中 10월 전력사용량… 경제회복 청신호
2012-11-16 10:02
아주경제 정연두 기자= 중국의 10월 전력소비량이 늘어난 것으로 계기로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에너지관리국의 통계에 따르면 10월 중국 총 전력소비량은 3998억kW로 전년대비 6.1% 증가했다. 중국 전력소비량은 약 7개월 간 지속된 하락세를 마감하고 증가세로 전환됐다.
주목할만한 점은 중국 2차 산업 전력소비량의 상승세다. 2차 산업은 전체 전력 소비량의 70%을 차지했으며 이중 중공업에 쓰이는 전력량이 절반을 차지했다.
10월 2차 산업 전력소비량이 5.9% 증가했으며 중공업 전력소비량은 5.8% 증가해 10월 전력소비량의 회복 동력이 됐다.
3차 산업의 전력소비량도 늘어났다. 10월 3차 산업의 전력소비량도 11.2%가 늘어남에 따라 1차 산업을 제외한 전반적 산업의 기존 소비량이 회복됐다.
중국 국가전력감독위원회의 위보(玉波) 부주석은 “10월 전력소비량은 전월, 전분기 대비로 높은 폭으로 상승했다.”며 “이번 통계가 중국 산업이 지난 침체기를 딛고 반등세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