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3분기 5500만대 판매..애플은?
2012-11-15 09:11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애플을 월등하게 넘어섰다.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는 삼성전자가 3분기 판매량 5500만대를 기록해 2360만대를 판매한 애플을 제쳤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시장 점유율도 전체시장의 3분의 1에 달하는 32.5%를 기록해 14%에 그친 애플을 압도했다.
스마트폰 전체 시장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46.9%가 늘어난 1억6920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앤셜 굽타 가트너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애플이 전체 시장의 절반에 근접하는 46.5%으로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트너도 다른 시장조사기관과 동일한 분석과 전망을 내놨다.
가트너는 3분기 애플의 점유율이 낮은 것은 소비자들이 아이폰5의 출시를 앞두고 구매를 미뤘기 때문이라며 4분기 연말 쇼핑시즌과 함께 중국시장 본격진출 등으로 다시 점유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인 SA도 지난 8일(현지시간) “아이폰5가 4분기에는 갤럭시S3를 넘어서면서 애플 제품이 판매 1위 자리를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