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씨, 국내 최초 절연 버스바 특허 출원
2012-11-01 10:04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태양광 모듈용 백시트 및 특수 필름 전문기업 에스에프씨는 국내 최초로 절연 버스바 특허를 출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특허는 태양광 모듈에 사용되는 절연시트를 시트 형태로 쓰지 않고 버스바(Busbar, 도금 수조에 고정된 도전부)에 직접 절연시트 코팅 합지를 함으로써, 태양광 모듈 생산 공정 중 일부 수동화 공정을 자동화하고 모듈 생산 효율을 증가 시키며, 절연시트를 사용하지 않게 할 뿐만 아니라 절연 기능을 향상시켜 모듈 사이즈 및 무게 감소를 가져오는 효과가 있다.
태양광 모듈은 4대 핵심 소재(강화유리, 셀, EVA, 백시트) 외에 셀에서 생산된 전기를 정션 박스(Junction box)에 전달하기 위해 리본, 버스바라는 와이어로 회로를 연결 시키고 그 위에 절연 목적으로 절연시트를 덧댄다.
현재 일본 H사에서 이러한 목적으로 버스바를 절연 코팅하여 태양광 시장에 제품 판매를 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S사가 대표적으로 사용 중에 있다. 이 제품을 S사에서 지난해 6월에 국내 리본 및 버스바 생산업체인 K사에 개발을 의뢰했고, K사가 여러 업체에 협력 개발을 주문했으나 진행이 되지 않다가 올해 2월부터 에스에프씨와 공동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
이에 에스에프씨와 K사는 약 8개월 만에 일본 제품과 차별화된 방법으로 자체 개발에 성공해 이번에 국내 최초로 특허를 출원하게 됐다. 현재 S사에서 최종 테스트 중에 있으며, 테스트 후 S사에서만 월 최대 10만개 이상이 사용될 예정이다. 에스에프씨는 이 절연 버스바를 기존 거래업체 위주로 론칭한 후 전체 태양광 모듈 시장에 판매해 나간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