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9월달 대중 수출 14%↓…상반기 무역적자 '사상 최고'

2012-10-22 14:39

아주경제 조윤선 기자=지난달 자동차 및 부품을 위주로 한 일본의 대중(對中) 수출이 14.1%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은 일본 매체 보도를 인용, 22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무역 통계에서 올해 상반기(4월~9월) 일본 무역적자가 3조2190억엔(한화 약 44조8500억원)으로 1979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럽 채무위기로 전 세계 경제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수출도 지속적인 부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월달 일본 무역수지 적자가 5586억엔(약 7조7540억원)을 기록, 3개월 연속 적자를 보인 가운데 특히 자동차와 부품을 포함한 대 중국 수출이 14.1%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지난달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3%떨어진 5조3600억엔, 수입액은 지난해 보다 4.1%증가한 5조9200억엔에 달했다. 이 중 중국에 대한 자동차 수출이 44.5%로 대폭 줄고 자동차 부품 수출도 17.5%로 크게 떨어져 대중 무역적자는 3295억엔(약 4조57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