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코, 현대모비스·덴소와 533억 규모 공급계약 체결

2012-10-18 14:03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코다코는 18일 현대모비스, 덴소로부터 각각 320억, 213억원 등 총 533억원 규모의 자동차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도 매출액 대비 28.5%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각각 2019년 12월, 2018년 12월까지다.

코다코는 현대모비스에 2014년부터 향후 6년 동안 현대자동차의 소나타 8세대 모델인 LF소나타에 장착될 랙 하우징(RACK HOUSING)을 납품한다.

또 코다코는 2013년부터 세계 1위 글로벌 자동차부품회사인 덴소와 전자식 자동배기가스 저감장치(EGR) 밸브 하우징(Valve Housing)을 신규 납품한다.

피아트에 최종 공급되는 전자식 EGR Valve Housing은 엔진구동 중 실린더 내부의 온도가 특정범위를 벗어나 높아지면 일산화질소의 배출량이 증가, 매연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때 소량의 배기가스를 흡기 공기로 돌려 재연소시킴으로써 이를 방지하는 친환경 시스템이다.

코다코는 지난 7월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로부터 총 2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재무적 건전성도 확보하였으며, 올해에만 대규모 수주행진을 이어가면서 총 3,000억원 상당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누적 수주 잔고도 8,000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인귀승 코다코 대표는 “국내외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매년 두드러진 신장세를 보이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대를 리드해 가는 기술력의 지속적인 확보와 적극적인 세계화로 글로벌 선도 부품업체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