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1단 로켓 한국 이송 시작

2012-08-23 16:40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이타르타스 통신 등은 로켓 제작사 흐루니체프 우주센터가 한국의 우주발사체 나로호에 쓰일 러시아제 1단 로켓의 한국 이송이 시작됐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보브레네프 흐루니체프 대변인은 이날 밤부터 1단 로켓의 수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1단 로켓은 앞서 20일 모스크바에서 열차 컨테이너에 적재됐다.

이후 수일내에 남부도시 울리야노프스크로 이송된 뒤 항공편으로 부산까지 운송될 예정이며 다시 배로 전남 고흥의 나로호 발사기지로 옮겨진다.

2004년 체결된 한국과 러시아 양측간 계약에 따라 나로호의 1단 로켓은 러시아에서, 2단 로켓과 탑재 위성은 한국에서 각각 제작됐다.

나로호 발사는 2009년과 2010년 각각 시도됐으나 실패했으며 3차 발사는 오는 10월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