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성폭행 시도한 40대男 긴급체포
2012-08-23 10:42
여고생 성폭행 시도한 40대男 긴급체포
아주경제 안선영 인턴기자= 주택에 침입해 여고생에게 성폭행을 시도한 40대 남성이 긴급체포됐다.
23일 울산 남부경찰서는 여고생을 성폭행하려 한 김모(47)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취한 김씨는 이날 오전 0시45분쯤 출입문이 열려 있는 울산시 남구의 한 주택에 침입해 방 안에서 자고 있던 여고생(16)을 성폭행하려 했다.
건넌방에서 딸이 소리치는 것을 들은 피해자 아버지는 김씨와 몸싸움을 벌였고 김씨는 바지 등을 놔둔 채 팬티만 입고 도망쳤다.
피해자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씨가 옷을 입지 않아 인근 건물에 숨어 있을 것으로 보고 1시간 30여분간 주변을 탐문수색했다.
결국 사건 현장에서 500여m 떨어진 건물에서 옷을 갈아입고 나온 김씨는 경찰과 함께 범인을 쫓던 피해자 아버지와 마주쳐 또 다시 몸싸움을 벌이다 경찰에 검거됐다.
김씨는 경찰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