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기업 청년고용할당제 의무화해야”

2012-06-12 18:03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청년고용할당제를 종업원 300명 이상의 대기업에도 의무화하고, 지역출신 청년 할당제도 실시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고문은 12일 대구대에서 가진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을 말한다'라는 제목의 특강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유럽의 위기가 복지정책 때문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복지를 앞장서 이룩한 나라는 건강하다”며 “교육에 많이 투자하면 교사라는 양질의 일자리가 더 생긴다. 복지 때문에 사회가 망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나라당을 탈당한 것은 자기부정 아니냐”는 질문에는 “거기 있었으면 출세를 더하고 유력한 대선후보가 됐을지도 모르나 그러려면 철학, 소신을 버려야 했다”며 “당시에도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지지했고, 경기지사 시절엔 북한에 벼농사도 지원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