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Inside> 농진청 소속 책임운영기관에 ‘우수’평가

2012-05-20 15:17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농촌진흥청은 소속 책임운영기관인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국립축산과학원이 지난해 기관운영성과 종합평가에서 각각 ‘최우수’와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기관운영성과 종합평가란 행정안전부에서 매년 실시하는 평가로, 이를 통해 중앙행정기관 소속 37개 책임운영기관의 고유사업 및 기관관리역량 등을 발표한다.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원예특작과학원은 농산물 시장 전면개방에 따른 로열티 절감을 위해 설향, 매향 등 국내 육성 딸기 품종의 보급률을 2010년 61%에서 지난해 72%로 크게 높였다.

이와 더불어 과수·화훼 등 우수품종의 국외적응시험 및 새만금간척지 수출단지 조성을 위한 파프리카 온실 종합관리 모델 개발 등 국제 로열티 확보 및 수출 기반 구축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축산과학원은 지난해 발생한 구제역 피해 농가에게 우량 씨돼지를 확대 보급했고, 우리맛닭 등 재래자원 복원과 우수종축 선발, 한국형 승용마 육성을 통한 새로운 동물자원 산업화의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등급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식물추출물을 이용한 장내 발효 개선으로 메탄발생 저감, LED이용 에너지 저투입형 녹색양계기술을 개발하는 등 녹색성장발전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소속 책임운영기관이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은데 대해 농진청 관계자는 “효율적 연구수행을 위해 조직을 개편하는 한편, 전직원에게 성과관리 문화를 확산시키는 등 농업 연구개발(R&D) 혁신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박현출 농진청장은 “외부의 우수한 평가에 자만하지 않고 더욱 분발하겠다”면서 “향후 농진청이 농업인과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세계 최고의 농업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