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스마트’, 올해 출고가 동결

2012-03-12 16:30
“정부 소비자 물가안정화 최우선 협조”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SK네트웍스가 자사의 교복 브랜드 '스마트'의 올해 하복 출고가를 동결키로 했다.

회사는 12일 “대규모 원가상승 요인이 있지만, 교복가격 안정화에 대한 국민적 요구를 반영하고 정부 소비자물가 안정화 정착에 적극 동참하는 차원에서 전격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 폭등에 따른 약 15%의 원가 인상분을 본사가 감수키로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 동안 학부모 가계부담을 줄이기 위해 유통 대리점이 합리적 판매가를 제시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왔다”며 “특히 지난 3년 동안 울(wool) 값 파동 등 지속적으로 원가가 인상됐으나 이보다 낮은 최소 수준의 출고가 인상만을 해 왔다”고 부연했다.

또 “정부가 최근 제안한 민관협의체 구성 및 생산년도 표시제 폐기, 디자인변경 사전공고제 도입과 같은 추가 제도에도 최우선 협조할 것”이라며 “이 같은 조치가 중장기적으로 전체 시장 안정화에 큰 도움일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