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수천명, 두려움에 암검진 미뤄 희생”

2012-03-07 21:59

(아주경제 이상원 기자) 영국인 수천명은 암 선고를 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으로 검진을 미루는 바람에 불필요하게 죽음을 맞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암연구소가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자의 40%는 의사로부터 암 진단을 받는 데 대한 두려움으로 암 초기 증상이 나타나도 병원 방문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BBC방송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전체 환자의 4분의 1은 진찰 결과 암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의사의 진료시간을 낭비할 수 있다는 우려때문에 이상 증상이 있어도 병원 방문을 미루는 것으로 조사됐다.
 
 BBC는 특히 만일 영국인의 암 완치 확률이 유럽인 전체의 확률과 같다면 병원을 일찍 찾기만 해도 무려 1만1500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