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 극장가 '풋풋한 열정' 청춘영화' 와르르
2012-03-07 09:29
'줄탁동시', '열여덟,열아홉', '로맨스 조', '청춘 그루브'등 상영중
김경묵 감독의 '줄탁동시' 한장면.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봄은 청춘. 새 봄 극장가에 각양각색 청춘들의 성장을 그린 많은 영화들이 절찬 상영중이다.
'줄탁동시', '열여덟,열아홉', '로맨스 조', '청춘 그루브'등 흔들리는 소년들의 성장, 설렘 가득한 풋사랑, 힙합을 꿈꾸는 청춘을 담아냈다.
독특한 제목으로 눈길끈 '줄탁동시'는 두 소년의 성장 이야기를 담은 청춘영화다. ‘청춘영화’ 하면 흔히 떠오르는 풋풋함과 상큼함 보다 흔들리고 방황하고 있는 소년들이 껍질을 깨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불안하고 흔들리는 청춘의 한 단면을 신인답지 않은 연기 내공으로 그려낸 이바울, 염현준과 인물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김경묵 감독의 연출력이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일 '줄탁동시'와 동시에 개봉한 '열여덟,열아홉'은 이란성 쌍둥이 남매 호야와 서야의 첫사랑을 그린 청춘영화로 유연석, 백진희의 출연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된 작품이다. 봄 분위기 물씬 나는 상큼함과 청춘들이 겪는 성장통을 공감가게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광국 감독 로맨스 조. |
8일 개봉 예정인 '로맨스 조'는 홍상수 감독의 조감독 출신 이광국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영화다. '줄탁동시'와 함께 올 초 제41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 공식초청 되었고, 어린 시절 풋사랑을 잊지 못하는 소년, 여배우의 자살에 충격 받은 영화감독, 그리고 로맨스 조의 러브스토리를 들려주는 다방 아가씨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5일 개봉하는 '청춘 그루브'는 국내 최초 언더그라운드 힙합무비로, 봉태규와 이영훈, 곽지민의 뛰어난 래핑과 노래실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냉혹한 현실 속에서도 ‘힙합’을 통해 꿈꾸고 사랑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아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