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中에서 5년만에 커피값 인상
2012-02-01 15:32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세계 최대 커피숍 체인점인 스타벅스가 중국에서 5년 만에 커피음료 가격을 인상했다.
중국 징화스바오(京華時報) 1일 보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31일 웹사이트를 통해 중국 본토 내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하는 일부 음료제품에 대해 가격을 1~3위안(한화 약 180~540원) 가량 인상했다고 밝혔다.
제품 별로 살펴보면 원두커피 및 에스프레소 커피 가격은 2위안씩, 단품 우유 및 두유 제품 가격은 1위안씩, 그리고 코코아 음료는 3위안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외의 프라푸치노, 차, 제빵류 등은 이번 가격 인상 대상 제품에서 제외됐다.
스타벅스 측은 “마지막으로 가격을 인상한 것이 지난 2007년”이라며 “유통비·연료비 등의 증가로 총 운영비용 또한 올라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한편 스타벅스가 지난 1일 발표한 2012년 1분기(회계연도 기준) 보고서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현재 중국 본토에서만 총 50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매출액은 5억8000만 달러로 스타벅스의 해당 분기 영업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까지 증가했다.
스타벅스는 올해 전 세계 전역에서 중국 내 300개 매장을 포함해 총 800개 매장을 새로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