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中企 기술사업화·해외진출 지원

2011-12-27 13:30

산업은행과 벤처기업협회는 27일 기술성장기업 및 성장·성숙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 참석한 박창교 벤처기업협회 상임부회장(왼쪽부터), 황철주 벤처기업협회 회장, 류희경 산업은행 투자금융본부 부행장, 송문선 산업은행 투자금융실 실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산업은행은 기술성장기업 및 성장·성숙기업의 지속 성장을 돕기 위해 벤처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2500억원 한도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벤처기업협회가 기술력을 보유한 기술성장기업을 추천하면 산업은행이 해당 기술의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현재 벤처기업협회가 기술성장기업을 선정 중이며, 산업은행은 최종 선정된 기업에 대해 지난 9월 조성한 KDB 파이오니아 프로그램의 자금을 활용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 벤처기업협회가 기업인수 또는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추천하면 산업은행이 공동투자, 인수합병(M&A) 자문 등의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류희경 산업은행 투자금융본부 부행장은 “기존 동반성장 프로그램이 대기업의 이익을 중소기업과 공유하는 성격이 강한 반면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대기업과 기술성장기업이 자생적으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