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스마트폰 어떻게 변할까
2011-12-25 15:15
손목 차는 방식에서 다양한 모션인식까지 '눈길'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2012년을 앞두고 앞으로 스마트폰 트랜드가 어떻게 변화할 지 관심이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데이터 통신 방식이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의 성능,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기능의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년에는 휘는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큰 파장을 몰고 올 전망이다.
이미 휘는 디스플레이와 기판을 활용해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이 완료되면 손에 쥐고 다니는 휴대폰 개념이 아닌 손목에 차는 등 스마트폰의 소지 방식에서부터 획기적으로 변화가 오게 된다.
기존의 손에 들고 터치하는 사용자환경도 바뀔 수 밖에 없다.
모션 인식 기능 등이 선을 보인 가운데 스마트폰을 휘거나 손목을 흔드는 데 따라 반응하는 사용자 환경이 등장할 가능성도 크다.
디스플레이 크기와 해상도가 얼마나 높아질 지도 관심이다.
기술 개발에 따라 더욱 밝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는 디스플레이가 등장하게 될 전망이다.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지원 스마트폰의 라인업도 다양해지고 서비스는 보다 확대될 예정이다.
LTE 가입자는 단말 개통 두달을 넘어가면서 국내에서 이미 100만명을 넘어섰다.
앞으로 모든 이통사로 LTE서비스가 확대되고 전국망이 완성돼 고도화되면서 확산의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스웨덴 등을 비롯한 나라들이 LTE 상용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과 아시아 등으로도 확산될 전망이다.
2세대(2G)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는 국가는 곧바로 4G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는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탑재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쿼드코어 AP의 도입으로 실행 속도나 비디오 성능 향상과 함께 전력 관리도 용이해질 전망이다.
AP와 디스플레이 등 하드웨어 성능이 고도화 되면서 배터리 지속 시간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느냐도 관건이다.
저전력 프로세서와 디스플레이가 요구되고 있는 것도 이때문이다.
신흥국의 수요에 대응하는 보급형 스마트폰의 등장도 가속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미 윈도우 모바일을 탑재한 망고폰이 속속 보급형으로 저가에 선보이고 있다.
앱 개수는 아직 적지만 문서 작성용 오피스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신흥 시장을 파고들 것이라는 예상이다.
갤럭시 시리즈에 맞서 애플의 아이폰이 LTE 지원 기능을 갖추고 디스플레이 크기를 키운 제품으로 대응에 나설지와 삼성전자가 후속 기종인 갤럭시S3에서 어떤 사양과 특화 기능을 선보일 것인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내년 모바일 산업을 전망하면서 "2012년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부문에서의 1위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