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현정은, 내일 육로로 조문 방북
2011-12-25 12:33
(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89)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56)이 26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 대한 조문을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26일 오전 10~11시께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뒤 개성을 거쳐 평양으로 향할 계획이다.
조문은 방북 첫날 이뤄질 예정이며, 상주인 김정은 북한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의 만남 여부가 주목된다. 조문단은 방북 둘째 날인 27일 오전 평양을 출발해 개성을 거쳐 귀환할 예정이다.
이 여사 측은 현 회장 측과는 별도로 귀환 중간에 개성공단에 들러 입주기업 2~3곳을 둘러보고 올 계획이다.
조문 방북단은 이 여사 측 13명, 현 회장 측 5명 등 모두 18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