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이달 말 3개 국가산단 보상 착수
2011-12-22 10:54
사업비 2조원 규모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장항·광주전남·포항의 3개 국가산업단지에 대해 이달 26일 보상계획을 공고하고 본격적으로 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보상되는 3개 국가산단은 총 1300만㎡, 사업비 약 2조원 규모 사업으로 본격적인 개발이 되면 연간 총 15조원의 생산과 약 4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항국가생태는 충남 서천군 마서면 일원(275만5000㎡)을 21세기형 친환경 미래지향적 복합산업단지로 개발해 생물·의약, 연구개발 업종 등을 유치한다는 계획으로 총 3조원의 생산과 7000명의 고용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전남빛그린은 광주시 광산구 및 전남 함평군 월야면 일원(408만1000㎡)을 미래성장 동력산업 육성의 거점으로 개발해 광(光)산업, 첨단부품 업종 등을 유치함으로써 총 5조원의 생산과 1만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포항블루밸리는 철강 관련 부품소재산업 육성을 위해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일원(620만3000㎡)을 개발해 1차 금속, 운송장비 업종 등을 유치해 나갈 계획으로 총 7조원의 생산과 2만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된다.
LH 이지송 사장은 "국가경제성장의 기반이 되는 산업단지를 적기에 개발 공급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고 궁극적으로는 국가발전에 기여하도록 하는 것이 LH의 역할"이라며 "LH가 재무적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국가와 국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은 해야 하는 것이 공적 책무를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