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속 체크카드 혜택 누려보자

2011-12-20 15:22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찬밥 신세’였던 체크카드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정부가 체크카드 활성화 지원을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서면서 체크카드 혜택이 더욱 빵빵해진 것은 물론이다. 카드업계가 저마다 체크카드 시장선점을 위한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경쟁이 커질수록 체크카드 시장도 진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체크카드 시장 규모가 갈수록 확대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다양한 상품,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만큼 자신에게 적합한 상품을 고르는 지혜가 필요하다. 20일 카드사들이 추천하는 업그레이드된 체크카드를 모아봤다.

◆신한카드 ‘신한 S-MORE 체크카드’= ‘포인트족’에 안성맞춤인 체크카드다.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백화점, 홈쇼핑, 이동통신, 해외사용 등의 적립처에서 최고 3%, 전국 모든 가맹점에서 최고 0.5%의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적립된 포인트는 신한 S-MORE 포인트 통장으로 매월 적립돼 연 4.0%의 이자까지 붙는다.

전국의 모든 일반가맹점에서도 특별가맹점과 같은 이용금액대에 따라 각각 0.1%, 0.2%, 0.3%, 0.4%, 0.5%의 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9만여개 마이신한포인트 가맹점에서도 추가로 마이신한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와 S-OIL에서 주유 시 리터당 60원을 적립해 주기도 한다. 이런 방식으로 월 최대 3만 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다.

◆KB국민카드 ‘노리(nori) 체크카드’= 체크카드 주 이용 고객층인 1827세대를 겨냥했다. 대학생, 군인, 사회초년생 등 18세에서 27세까지 연령대의 라이프 스타일과 카드 사용 패턴에 맞춰 대중교통, 이동통신요금, 외식, 여가 관련 가맹점 최고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합리적인 카드 이용과 함께 할인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놀이(nori)라는 개념을 도입해 대중교통, 휴대전화와 같은 일상생활은 물론 놀이공원, 영화, 외식, 커피 등 여가 활동 관련 가맹점에서도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카드의 ‘플래티넘 체크카드’= 연회비 1000원으로 고품격 플래티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체크카드도 있다. 롯데 플래티넘 체크카드는 체크카드로는 파격적으로 프리미엄 회원들을 타겟으로 기존 플래티넘카드의 골프, 면세점, 항공, 여행 등 대부분의 플래티넘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급형 체크카드다. 롯데, AK, 동화, 워커힐, 파라다이스부산 면세점에서 5~15%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면세점 세일시 30% 미만 할인 상품에 한해 5%를 추가 할인해준다.

이밖에도 롯데백화점 5% 할인 e-쿠폰, SK주유소 리터당 50포인트 적립,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50% 할인 등 기존 롯데체크카드의 부가서비스도 그대로 제공된다.

◆현대카드 ‘MY BUSINESS C포인트’=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체크카드다. 은행계좌 잔고만큼 사용 가능한 알뜰한 체크카드로 부가세 환급지원, 전자세금계산서 월 250건 무료발행 등 개인사업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금액의 0.3%를 M포인트로 적립해 주며, 적립된 M포인트는 현대/기아차 신차구매, 쇼핑, 항공마일리지 전환 등 다양한 M포인트 사용처에서 쓸 수 있다. 사용처 중 외식, 여가, 일부 쇼핑, 여행업종은 제외된다. 만 18세 이상으로 우리은행, SC 제일은행, 우체국 계좌를 가진 개인사업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연회비는 1만원이다.

◆삼성카드 ‘캐시백 체크카드’= 별도의 연회비 없이 국내의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일반적인 신용카드와 동일하게 사용하면서 사용금액의 최대 8%까지 되돌려 받을 수 있는 체크카드다. 캐시백 체크카드는 업종별 특화카드인 ‘삼성쇼핑캐시백체크카드(쇼핑업종)’, ‘삼성다이닝캐시백체크카드(외식업종)’, ‘삼성오토캐시백체크카드(주유업종)’ 중에서 본인의 소비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 가능하다. 선택한 카드에 따라 각각의 특화업종에서 전월 사용실적에 따라 최대 8% 캐시백 또는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최대 100원의 캐시백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