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시중에서 유통 중인 아이스크림이 온도 관리 부실로 변질돼 위생학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2009년 1월부터 2011년 9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아이스크림 위해사례 232건을 분석한 결과, 이물질 혼입(125건,53.9%)과 부패·변질(69건, 29.7%)이 위해사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부패.변질로 인한 위해사례 69건 중 54건(78.3%)은 섭취 후 실제로 배탈이나 두드러기 등 부작용이 발생했으며, 15건(21.7%)은 곰팡이 등으로 인한 부패ㆍ변질을 사전에 발견되기도 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지속적으로 발생 중인 아이스크림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근본적인 해결 대책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아울러 △품질유지기한 도입 △유통·판매단계 보관온도 철저관리 등의 개선방안을 관련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들은 아이스크림 구입 시 조일자를 반드시 확인하고 지나치게 오래된 제품, 모양이 변하였거나 과도하게 딱딱한 상태의 제품은 구입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