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사랑의 버디’2년째 미소금융에 기부
2011-12-20 14:41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국내외 대표 프로골퍼들과 하나금융그룹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사랑의 버디’ 등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을 미소금융중앙재단에 전달하는 행사를 20일 을지로 소재 하나은행 본점 21층 강당에서 가졌다.
하나금융은 올 시즌 ‘사랑의 버디’와 ‘LPGA 하나은행 챔피언십 자선 경매’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발생한 기부금을 집계한 결과 총 1억700여만원이 조성됐다고 발표했다. 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은 이날 기념식에 대표로 참석한 LPGA 김인경, 박희영, 이미림 선수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사랑의 버디’는 하나금융 소속인 김인경, 박희영선수가 지난해(2010년)부터 에비앙 마스터즈 대회를 기점으로 버디를 성공할 때마다 미소금융중앙재단에 100달러씩 기부하기로 하며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이후 하나금융 소속 전 선수도 자연스럽게 ‘사랑의 버디’에 동참했고, 지난 10월 LPGA 하나은행 챔피언십에 참가한 외국 선수들(청야니, 크리스티커, 폴라크리머 등) 역시 좋은 뜻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111명 역시 자발적으로 동참하여 버디를 할 때마다 일정금액의 기부금을 적립해 오고 있으며, 임직원들의 기부로 적립된 금액과 ‘LPGA 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 ‘참가자들의 개인 애장품 경매’를 통해 조성된 금액 1900만원도 함께 기부됐다.
이날 김승유 이사장은 “골프계를 대표하는 남녀 골퍼들의 온정어린 손길에 감사드리며, 모인 기부금은 저소득·저신용 계층의 자활·자립을 지원하는 미소금융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수들 역시 “이 기부금이 우리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라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작년에도 ‘사랑의 버디’ 와 ‘LPGA 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 ‘참가자들의 개인 애장품 경매’ 등을 통해 조성된 수익금을 포함해 1억3000여만원을 미소금융중앙재단에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