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북한, 김정일 사망소식 이틀이나 늦게 발표한 이유는

2011-12-19 22:40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소식이 이틀이나 지나 알려진 것을 두고 다양한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다.

김 위원장의 사망시각은 지난 17일 오전 8시 30분이다. 하지만 북한은 사망 소식을 이 소식을 이틀이나 지난 51시간만에 발표했다.

반면 북한은 김일성 주석 사망 당시, 김 주석이 사망한 시간인 1994년 7월 8일 오전 2시에서 34시간이 지난 7월 9일 정오에 관련 소식을 전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너무 급작스럽게 사망했기 때문에 사망발표가 늦어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북한당국은 김 위원장의 사망을 두고 '너무도 갑자기' 라는 표현을 쓴 바 있어 이러한 주장에 타당성을 더하고 있다.

한편 일부 북한전문가들은 아직 김정은 체제가 공고하지 못한 상황에서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알려질 경우 초래될 체제동요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분석하고 있어, 사실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