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에 북한과 관련된 각종 협력 사업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김 위원장 사망 직후 긴급회의를 소집한 국방부, 외교부 등과 달리 국토해양부는 다른 회의를 소집하지는 않았으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지난 2007년 남북 정상회담 이후 해주항 개발, 개성~평양 고속도로 개·보수, 서울~백두산 직항로 개설, 골재 채취 등 한강 하구 공동 이용 등의 남북간 협력 사업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천안함 사태에 따른 대북 제재조치인 5·24조치 이후 사업은 중단된 상태다.

건설, 교통, 해양 등을 관장하는 국토부는 부처 차원에서 이들 사업을 맡아와 이번 일이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사태로 남북 관계에 변화가 생기면 남북 경협도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