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세계 3위 LCD(액정표시장치) 유리기판 제조사 일본전기초자(NEG)가 경기도 파주에 LCD 유리기판 제조공장을 짓는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LCD 유리기판은 대부분 인근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NEG가 3000억원을 투자해 국내에 파주에 유리기판 제조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앞서 지난 10월 말 권영수 당시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일본에 방문해 마사유키 아리오카 NEG 사장과 이와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지난달에는 마사유키 사장이 한국을 찾아 권 사장과 만났다.

NEG 실사단은 올해 10월 경기도청을 방문해 투자 여건을 파악하는 공시에 파주 문산읍 당동과 월롱산업단지 일대를 둘러봤다.

업계 관계자는 "LG가 NEG와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부품 공급처를 확보하면서 기존 삼성코닝정밀소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