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치핵·제왕절개수술 환자 가장 많아
2011-12-18 12:57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지난해 전체 수술의 절반 이상이 서울과 수도권에서 이뤄졌으며 백내장·치핵·제왕절개, 일반척추수술이 가장 많았다.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33개 주요 수술에 대한 통계를 담은 ‘2010년 주요수술 통계’를 발간, 이같이 나타났다.
통계에는 백내장수술, 편도절제술, 스텐트삽입술, 관상동맥우회수술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요구하는 20개 수술이 포함됐다.
또 뇌종양수술, 위절제술, 간부분절제술, 치핵수술, 일반척추수술, 갑상선수술 등 환자의 진료비 부담이 크거나 최근 수술인원이 증가하고 있는 13개 수술도 통계 대상이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시술된 백내장수술은 총 39만8338건으로 전년도 36만5874건보다 9% 늘어 수술 건수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치핵수술 25만1828건(전년대비 10.5% 하락), 제왕절개수술 16만5169건(6.7% 상승), 일반척추수술 16만767건(11.2% 상승), 충수절제술 10만1127건(4.4% 하락)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5개 수술항목이 전체 수술건수의 63.8%를 차지했다.
수술인원 1위인 수술은 연령대별로 큰 차이를 보여 9세 이하에서는 편도절제술, 허니아수술, 충수절제술 수술인원이 많았다.
10대는 충수절제술, 편도절제술 20~30대는 제왕절개수술, 치핵수술 40~50대는 치핵수술이 가장 많았다.
60대 이후 부터는 백내장수술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일반척추수술이 그 뒤를 보였다.
치핵수술은 9세 이하와 80세 이상을 제외하고는 전 세대에서 수술인원이 상위 5위안에 기록 됐다.
한편 33개 주요수술 건수는 2006년 137만2000건에서 2010년 168만9000건으로 연평균 5.3% 증가했다.
수술이 늘어남에 따라 수술비도 급증하고 있다. 33개 주요수술 진료비용은 2006년 2조4717억원에서 지난해 3조7653억원으로 52.3% 증가해 연평균 11.1%씩 늘었다.
병원 종류별로 보면 전체 수술건수 169만건 중 의원이 63만건(37.5%), 종합병원 38만건(22.4%), 상급종합병원이 34만건(20.3%), 병원이 33만건(19.8%)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요수술통계는 국민건강보험 공단 홈페이지(www.nhic.or.kr) 통계자료실에 게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