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그룹, '술'대신 뮤지컬 '조로'보며 한해 마무리

2011-12-13 14:09
달라진 송년문화···13일 공연 '조로' 관람으로 대신해

대명그룹이 13일 오후 뮤지컬 '조로' 공연을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들과 함께 관람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강경록 기자)대명그룹이 문화 송년회를 개최한다.

대명그룹은 13일 오후 그룹사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 등과 함께 뮤지컬 '조로'를 관람하는 문화 이벤트 '2011 대명그룹 송년의 밤'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그동안 부서별로 해오던 송년 회식 문화를 전 그룹사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을 한자리에서 뜻 깊은 문화 공연 관람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또 공연 전 간단한 다과가 제공되며 공연 관람 후 송년 파티도 마련된다.

이는 최근 달라지고 있는 기업문화와 회식문화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특히 대명그룹은 문화 송년회를 통해 임직원들간의 화합을 도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 문화 공연 발전에 기여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대명그룹 측은 “최근 불고 있는 직장인 문화 송년회 풍속도를 그대로 대변하고 있다”며 “이번 문화 송년회를 통해 임직원들간 화합과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국내 문화 공연 발전에 기여하는 등 1석2조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명은 지난 10월 대명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일반 고객들을 초청, 창단 무료공연을 진행했고, 내년 1월에는 `신년 팝스 콘서트`를 준비하는 등 문화 기업으로서 고객만족과 사회 문화 활동에 많은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뮤지컬 `조로`는 국내 초연되는 올 겨울 최고의 흥행작으로 대명그룹 임직원들의 공연관람희망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배우 조승우 주연에 다양한 볼거리로 연일 호평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