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 주한미대사 "미국의 엑스포 참여는 한미관계 강화하려는 의지"
2011-12-12 15:53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미국은 여수 엑스포에 참여로 한미관계를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
성김 주한미국대사는 1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미국 대사관저에서 이같이 밝히며 여수엑스포 참가협정에 서명했다. 이날 협정식에는 이준희 여수 엑스포 정부대표와 강동석 엑스포조직위원장이 참석했다.
엑스포 미국정부대표인 성김 대사는 미국이 엑스포에 참여하는 것은 양국 간 협력관계를 강화하려는 미국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미국 참여에 기여한 후원기업들에게 감사를 나타냈다.
김 대사는 “양국 간의 관계가 단지 안보 뿐만 아니라 여러분야의 교역을 확대해야 하며 이번 엑스포는 여러가지 점을 총망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지난달 11일 성김대사를 내년 여수 엑스포 미국 정부대표로 임명했다. 미국관 총 대변인으로 필립 쿠스토 환경운동가, 앤드류 스노우화이트 최고운영책임자 미국관을 감독할 예정이다.
쿠스토 대변인은“미국관은 △다양성 △경이로움 △해결책 세가지 주제로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이용해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며 “실제로 물 느낄 수 있는 초대형 HD스크린을 통해 미국의 다채로운 해안선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에서 한국말을 구사하는 대학생 30여명을 선발해 미국관 가이드를 맡길 예정이라고 쿠스토 대변인을 덧붙였다.
미국관은 엑스포 3층 태평양 구역에 위치하며 전시관 면적은 참가국 가운데 최대 규모인 4모듈(1모듈은 256㎡)이다. 미국관은 민관 기금으로만 운영될 예정이다. 세브론·시티그룹·보잉·코닝·현대차 미국법인·삼성전자 미국법인·제너럴 일렉트릭 등이 후원기업으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