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프랜차이즈와 기업형슈퍼마켓(SSM)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서울시가 나섰다.

서울시는 제화, 과자점, 떡, 축산물 자영업 등 4개 사업을 ‘자영업 협업사업’으로 선정해 각각 최대 2500만원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자영업 협업사업은 프랜차이즈와 SSM 같은 대규모 기업의 사업 확장으로 경영난을 겪는 같은 지역 동종 자영업자들이 서로 협력해 위기에서 벗어나도록 돕기 위해서 마련됐다.

현재 시범사업으로 베이커리가 진행 중이었으며, 지원 대상 사업은 총 5개로 늘어났다.

시가 선정한 협업사업은 성동구 금호동 대명제화의 수제화 갑피 임가공 생산성과 품질개선 사업, 중랑구 면목동 면목떡집의 백년지기 떡사랑 사업, 성동구 마장동 광장의 축산물자영업자 공동구매 사업, 노원구 상계동 민부곤 과자점의 협업 사업 등이다.

이번 지원으로 영세 자영업자들이 혼자 하기에는 부담이 따르는 브랜드와 신제품 개발, 마케팅 등을 공동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시는 이들 사업체에 서울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장기 저리의 중소기업 육성자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는 협업사업을 7개로 확대하고 지원액도 1억원까지 늘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