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세대간 차이 인정하고 이해해 갈등해결 노력해야”
2011-12-02 16:42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2일 “실질적으로 (갈등을) 해결하려면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는 데에서 출발해 꾸준한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사회통합위원회 제4차 정기회의를 주재하며 세대 간 갈등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가난한 시절을 지낸 기성세대와 조금 나은 시절을 지내고 있는 젊은 세대가 공존하는 사회이기 때문에 서로간 문화의 차이가 있음을 인정해야 하고 이것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우리 사회의 갈등을 긍정적으로 소화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석구 사회통합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국책사업을 할 때마다 어김없이 반복되는 지역ㆍ계층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갈등조정을 전담하는 독립 기구인 ‘국가공론위원회’ 설립이 필요하다고 이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국가공론위는 서로 대립하는 국책사업 이해 관계자들간 대화와 소통의 장을 마련해 갈등을 해결하는 정부기구로, 그러나 청와대에서는 임기 후반 위원회를 신설하는데 대해 신중한 입장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