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유니버스’ 日 최초 공개

2011-12-01 17:42
일본 현지 판매 및 정비 네트워크 강화 등 현지 밀착 마케팅 전개

(아주경제 신승영 기자) 현대차가 신형 ‘유니버스’를 일본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회장 정몽구)는 30일 일본 도쿄 국제박람회센터에서 개막된 ‘제42회 2011 도쿄 모터쇼’에서 프리미엄 대형버스인 유니버스 신형 모델을 선보였다.

신형 유니버스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배기가스 규제인 일본의 ‘포스트 신장기(新長期) 배기가스 규제’를 만족시키며, 우수한 연비효율과 친환경성을 달성했다. 일본의 포스트 신장기 배기가스 규제는 현재 유럽의 유로5보다 엄격하며 이 향후 도입할 유로6에 준하는 규제다.

이날 모터쇼에 참가한 최한영 현대차 부회장은 “유니버스는 수입 업체의 진입이 힘든 일본 대형버스 시장에 2009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약 200대 가까이 판매되며 인정받은 모델”이라며 “이번에 고품격 외관과 동급 최고의 경쟁력을 갖춰 새롭게 선보인 신형 유니버스가 판매 및 정비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일본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일본 내 판매 및 정비 네트워크를 재정비하고, 제품 설명회 및 시승행사 등 다양한 현지 밀착형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향후 대형트럭 등 상용 모델을 추가로 투입해 일본 상용차 시장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