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2년 연속 亞 최고 자동차 CEO 선정
2011-11-30 14:41
미국 오토모티브뉴스 선정…
오토모티브시 선정 2년 연속 아시아 최고 CEO로 선정된 정몽구 회장. (회사 제공) |
미국 오토모티브뉴스지는 소속 기자 및 편집인 평가를 통해 매년 자동차 업계 ‘올스타’를 선정해 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의 성과를 기준으로 평가됐다.
아시아에서는 정몽구 회장, 북미에서는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크라이슬러그룹 CEO, 유럽에서는 마르틴 빈터콘 폴크스바겐그룹 회장이 각각 대륙을 대표하는 올해의 자동차 CEO로 선정됐다. 이중 2년 연속 선정은 정 회장과 빈터콘 회장 2명이다.
이번 결과는 정몽구 회장이 이끈 현대자동차그룹이 2년 연속 쟁쟁한 일본차 업체 CEO를 제쳤다는 걸 의미한다. 일본 업체들은 지난해 엔고, 올 초 동일본 대지진으로 적잖은 타격을 입은 반면 정 회장이 이끄는 현대·기아차는 고속성장을 이어왔다.
잡지는 정 회장의 “그의 강한 추진력은 과거 업계의 놀림감이던 현대.기아차를 모두가 두려워하는 글로벌 강자로 키워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그룹은 이에 대해 “이번 발표로 인해 현대·기아차의 성장도 한층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했다.
한편 정몽구 회장은 지난해 1월 미국 포춘지가 보도한 ‘자동차업계 최고 강자’라는 기사에서 다뤄졌다. 또 지난해 12월 미국 전문지 업체 모터트렌드 선정 ‘2011 자동차 업계 파워리스트 50인’ 중 5위로 꼽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