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중국 관세무역소식>중국수출기업의 이윤, 네 개의 산에 부딪치다

2011-11-24 08:35
CCTN 통권 제25호 중, 2011년 1월 24일 창간

<CCTN / 이홍현 기자, 인천본부세관>

제110회 광저우 상품전시회(广交会)가 지난 10월 24일 개최되어 해외구매상들이 운집하였다.

이번 전시회의 주요참가 산업은 완구류와 도자기류로, 이들 참가기업들은 그렇게 낙관적이지를 못했다. 생산비용 상승, 인민폐 환율 상승, 유럽과 미국의 주문량 감소, 융자의 어려움 등으로 기업이윤이 급락한 것이다.

▶ 생산비용 : 오르고 또 오르다

상품전시회에 참가한 수출기업들의 가장 두드러진 화제는 역시 생산비용의 상승이었다. 특히 완구, 도자기류의 수출기업들은 더욱 분명했다. “생산비용의 상승으로 우리는 지난 전시회에 비하여 상품가격을 8∼15% 높게 제시할 수밖에 없다.”라고 광동성의 한 완구회사의 사장은 토로하였다. 임금상승만 비교하여도 30∼50%나 증가한 것이다.

노동인력 또한 구할 수가 없어 일부 완구기업들은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외지의 노동인력은 근본적으로 채용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현재 공장에서 쓸 수 있는 노동인력은 40대의 부녀자들뿐이다.” 라고 청도의 한 공예품 사장은 한숨을 쉬었다.

“올해 임금이 벌써 1800元에서 2100元으로 상승했을 뿐 아니라 원재료 비용 또한 5%∼10%나 상승하였다.”고 심천에 있는 한 도자기 생산업체의 사장도 토로하였다. 특히 올해에는 원재료와 임금이 30%나 상승하였을 뿐만 아니라, 인력난으로 많은 생산 기업들이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 환율파동 : 1분에 4000元의 손해를 본다

환율의 파동은 기업들의 가장 큰 골치 덩어리라고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들은 털어 놓았다.“환율이 1元상승할 때마다 이윤은 3,4元이 감소한다. 이는 상품주문 주기가 장기인 기업들에는 치명적이다, 그래서 상품주문 주기가 짧은 오더만 접수하고 있다. 환율의 불안정으로 이삼십만元의 주문서가 상품을 선적할 때가 되면 1∼2만元의 이윤이 감소하게 된다.”라고 전시회에 참가한 한 사장은 토로했다. “환율의 변동이 너무 심하다.

수출기업에게는 상당한 충격이다.” 완구류 수출기업의 사장 谢剑科는 본 기자에게 전했다.“금년 20만 불의 주문서가 결산시점이 1분만 차이가 나도 4000元의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이다.” 그럼 장기 환율을 이용하여 결제를 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완구류 수출기업은 “요즘의 주문서는 대부분이 단기이며 급하다, 이러한 결제 방식은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면서 고개를 흔든다.

▶ 융자 난 : 민간 대출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생산비용 압력과 환율변동 뿐만 아니라 생산자본 또한 수출기업을 압박한다.“은행에서 대출받을 방법이 없다, 우리는 민간대출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부족한 자금을 어떻게 보충할 수 있을까? 이는 상품전시회에 참가한 모든 중소기업의 고충이 되었다.

“올해 우리 기업은 100여만元의 자금이 필요하여 부동산을 담보로 은행 대출을 받으려고 하였지만 모든 은행이 거부를 하였다. 그래서 친구에게 부탁하여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청도의 信诺공예품 수출기업의 黄涛총경리는 토로했다.

기업의 융자를 돕기 위하여 광동의 轻出완구류 회사는 많은 방법을 강구 하였다.

“우리는 대형 기업으로 2년 전부터 은행과 공동으로 신용도가 높은 완구류 중소기업이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하였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와 합작한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결하여 주문상품을 생산할 수 있었다” 고 谢剑科는 전했다.

▶ 주문량 : 유럽과 미국은 감소, 새로운 신흥시장은 증가

장기간의 유럽과 미국 채무위기로 인하여 유럽과 미국의 주문량은 감소하였지만, 신흥국가의 주문량은 증가하였다. “우리 상품은 주로 유럽, 미국과 일본으로, 올해 주문량이 15% 증가하였다.” 청도의 信诺공예품 수출기업의 黄涛총경리는 밝혔다.

“우리 기업은 신제품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매년 30%의 신제품이 출시된다. 몇 년 전부터 우리는 동유럽, 남미, 러시아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여 올해 주문량이 35% 증가하였다.”고 谢剑科는 본 기자에게 전했다. “유럽의 주문량은 급속히 감소하였지만,
신흥국가의 주문량 증가로 전체적인 주문량은 20% 상승하였다.”고 광동의 松发도자기 회사는 밝혔다.

▶ 이윤 : 도자기 제조회사의 이윤이 50% 감소하다.

“미국시장은 완구류 가격에 매우 민감하다. 특히 중저가의 완구류 가격상승은 조금이라도 용납하지 않는 분위기다” 미국에서 온 한 구매상은 30여개 중국 완구류 회사를 돌아다녔지만 아직도 적절한 가격의 상품을 찾지 못하였다. “이윤은 이미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 더 이상 떨어질 경우 생존할 방법이 없다.” 심천의 여러 완구류 중소기업은 토로했다.

“일반적으로 생산비용의 증가는 모두 구매상들에게 전가된다. 그러나 우리는 50%정도는 스스로 부담하기로 하여, 올해의 이윤은 5% 감소하는데 그쳤다.”

黄涛는 토로했다. “시장을 점유하기위해서는 이윤을 줄일 수밖에 없다.”“올해 도자기산업의 이윤은 50% 정도 하락했다. 갈수록 사업은 힘들어지고, 朝山의 여러 도자기업체들은 이미 문을 닫았다,

남아있는 업체들도 사업을 지속하기가 더욱 힘들어질 것이다.” 朝山의 여러 도자기 업체들은 한숨을 쉬며 토로하였다.

출처 : http://www.haiguan.info/files/MostCare/417.aspx, 头顶四座大山 出口企业利润剧降(2011.10.25)


※중국 관세무역 종합정보 소식지 CCTN(CHINA CUSTOMS TRADE NEWS)은 중국관세무역연구회(회장: 정재열 인천공항세관장)가 지난 1월 24일 창간한 중국 관세무역 종합정보 소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