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사상 역대 최고 적자 기록…3천5백억원
2011-11-19 13:40
맨시티, 사상 역대 최고 적자 기록…3천5백억원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리그 사상 역대 최고액의 적자를 기록했다.
AP, 블룸버그 등 외신은 19일 맨시티가 발행한 연간 보고서를 인용해 맨시티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1억5318만 파운드의 수입을 올리고 3억5067만 파운드를 지출해 약 1억9750만 파운드(한화 약 약 3550억원)의 손실을 봤다고 보도했다.
이는 역대 잉글랜드 프로축구클럽의 연간 적자 중 최고액이다.
이 금액에는 지난 여름 영입한 세르히오 아게로와 사미르 나스리의 이적료 7700만 파운드(한화 약 1300억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맨시티의 재정 운영에는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이에 대해 맨시티의 최고운영책임자 그라함 월리스는 "투자량을 늘리는 전략적 과정으로 이런 손실은 미리 예견돼 있었다. 차후 이런 손실은 없을 것"이라고 재정난 의혹을 일축했다.
또 항공사와 3억5000만 파운드 규모의 10년짜리 후원계약과 광고, 텔레비전 중계권 등으로 수입을 늘려나가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