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하루만에 반등…게임·엔터株 '강세'

2011-10-19 15:32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코스닥이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했다. 게임·엔터테인먼트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4.74포인트(0.98%) 오른 488.17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9거래일 만에 약세를 보인 코스닥은 하루 만에 이를 뒤짚었다.

지수 상승세를 이끈 것은 기관이다. 기관은 209억원 어치를 사들여 나홀로 매수세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9억원, 46억원 어치를 시장에 내다 팔았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엔터테인먼트주가 크게 올랐다. 로엔·JYP Ent.·키이스트가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IHQ는 10% 넘게 뛰었다. 에스엠은 사흘 연속 상승했다.

게임주에 엔터테인먼트주와 함께 동반 상승했다. 11%대 뛴 드래곤플라이를 비롯해, 게임하이, JCE, 게임빌 등 게임주가 2∼4%가량 상승한 디지털콘텐츠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섬유·의류(-2.51%) 제약(-1.67%) 컴퓨터서비스(-1.10%)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에스에프에이가 9.64% 올라 최고 증가폭을 나타냈다. 이어 서울반도체(5.80%) CJ E&M(2.88%) SK브로드밴드(1.95%)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상한가 30개를 포함해 557종목이 올랐고 393종목이 떨어진 가운데 1개는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 보합권에서 장을 마친 종목은 61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