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GLS, 중국 물류사업 강화

2011-10-18 16:14
충칭 사무소 개설, 8번째 직영네트워크 갖추고 서부내륙 시장 확대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CJ GLS는 중국 충칭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중국 서부내륙 지역으로 물류사업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CJ GLS가 이번에 새롭게 진출한 충칭은 중국 서부지역 청위(成渝) 경제구의 중심 도시로, 석유화학제품ㆍ산업자재ㆍ자동차 부품 등 청위 경제구의 주요 산업 고객사들이 분포하고 있다.

CJ GLS는 충칭과 난징ㆍ상해 등 장강삼각주 지역을 연결하는 장강 내하 운송, 육상운송, 창고보관, 수출입 포워딩에 이르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위 경제구는 서부 핵심도시인 충칭과 청두를 중심으로 인근 38개 도시를 묶은 인구 약 1억 명의 경제구로, 지난 5월에는 2020년까지 청위 경제구를 종합 경쟁력을 갖춘 경제 중심지로 변모시킨다는 ‘청위 경제구 개발계획’이 중국 국무부 비준을 통과하는 등 새로운 중국의 경제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충칭 사무소 개설에 따라 CJ GLS는 상하이ㆍ칭다오ㆍ톈진ㆍ다롄ㆍ선전ㆍ광저우ㆍ홍콩에 이어 8번째 직영 네트워크를 갖추고 서부내륙 시장으로 사업을 본격 확대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기존 법인이 위치한 상하이, 칭다오 등 동부 연안 지역과 서부 내륙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갖추고 중국 전역에 대한 물류서비스를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CJ GLS 글로벌사업부장 이태직 부사장은 “중국은 CJ GLS가 가장 주목하는 시장으로, 특히 충칭을 중심으로 한 서부내륙은 급속한 경제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블루오션 시장이다”며 “최근 중국 서부 지역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물류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윈-윈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 GLS는 칭다오, 상하이, 선전, 홍콩 등 중국에만 4개의 법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출입 포워딩, 통관, 컨테이너수송, 내륙운송, 창고보관, 유통가공 등 토털 물류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2010년 1월에는 CJ GLS China HQ를 설립하는 등 본격적인 중국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