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빌딩 평당매매가, 소형이 중형 앞질러
2011-09-19 07:36
중대형에 비해 임대 수익이 낮은 소형 오피스빌딩이 평당(3.3㎡) 매매가격에서는 오히려 중형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부동산연구소는 최근 2년간(2009.10~2011.6) 서울에서 거래된 오피스빌딩 84개동을 분석한 결과 소형 빌딩(연면적 3천평 미만)의 평당 매매가가 1천340만원으로 중형(3천~1만평 미만) 1천210만원을 웃돌았다고 19일 밝혔다.
대형(1만평 이상)의 평당 매매가도 1천430만원으로 소형과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월임대료는 면적이 커질수록 올라갔다. 대형 오피스의 평당 임대료는 매월 7만4천3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중형은 5만6천500원, 소형은 4만6천400원 순이었다.
한편 임대수익이 낮은 소형 오피스 매매가격이 중형보다 높은 것은 건물 연면적 대비 대지면적 비율이 높기 때문이라고 미래에셋부동산연구소는 분석했다.
연면적 대비 대지면적은 소형이 24.1%였고 중형은 13.7%, 대형은 8.1%였다.
서울의 경우 건물보다 땅값이 훨씬 비싸므로 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면 매매가격이 오르게 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