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커피' 띵크커피(think coffee), 국내 진출

2011-09-16 16:14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미국의 커피브랜드 ‘띵크커피(think coffee)’가 국내에 진출한다.

띵크커피는 16일 경복궁 앞 트윈트리타워 1층에 매장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띵크커피가 뉴욕을 제외한 해외에 매장을 오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띵크커피는 지난 2005년 뉴욕대학교 인근에 문을 연 이후 줄곧 뉴욕 맨해튼 내에서만 매장을 운영해왔다.

일명 ‘착한 커피’로 불리는 띵크커피는 △유기농(Organic) △공정무역(Fair Trade) △그늘에서 자란(Shade Grown) 커피만을 사용해 지속 가능한 커피소비를 유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커피 농장 주변을 과도하게 개발해 파헤치거나 나무들을 잘라내지 않고, 농약이나 제초제를 뿌리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유지시켜 준다. 또 공정무역을 통해 커피 생산자들에게 공정한 노동의 대가를 지불함으로써 농가를 보호한다. 또한 수익의 일정부분(약 10%)을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있다.

띵크커피는 국내에서 더치커피로 알려진 저온추출방식 커피로 만든 아이스 커피를 제공하며, 대표 메뉴인 그릴 치즈 역시 made-to-order 방식으로 만들어 선보인다.

한편 띵크커피는 광화문 1호점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강남역 등지에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