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기업, 하도급 대금 8700억원 조기 지급

2011-09-13 01:14

(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추석을 맞아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대형 제조업체와 건설업체들이 8700억원 규모의 하도급 대금을 조기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 부산사무소(소장 한철기)는 11일 관내 제조업체 50곳과 건설업체 20곳을 대상으로 하도급대금 조기지급을 요청한 결과 약 1개월 동안 41개 업체에 8710억원의 하도급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고 밝혔다.

제조업의 경우 현대중공업 등 30개 업체가 6천527개 수급사업자에 대해 8천307억원의 하도급 대금을 지급 예정일보다 평균 9.48일 빠르게 지급했으며, 나머지 20개 업체도 하도급 대금을 제때 지급했다.

또 건설업 부문에서는 삼미건설 등 11개 업체가 625개 수급사업자에 대해 403억원을 평균 12.3일 빠르게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