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색깔 변색' 일회용 젓가락 암 유발 주의

2011-09-08 13:50
최대 보관기간 4개월…각종 유해 세균 번식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유통기한이 지난 일회용 젓가락 사용이 보편화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이 기한이 오래된 이러한 일회용 젓가락들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성밍스바오(生命时报)는 8일 위생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여 제작한지 일정 기간이 지난 일회용 젓가락은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검은 점들이 보이는 젓가락을 절대 사용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소비자와 식당 주인들은 나무 젓가락에도 유통기한 규정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며 기한이 지난 나무젖가락 사용의 위험을 경고했다.

당국은 일찌기 지난 2006년 내놓은 '식품 포장 재료에 관한 규범'에서 일회용 젓가락의 보관 기간과 관련해 제품의 포장겉면에다 반드시 "소독 과정을 거치고,‘최대 4개월 보관할 수 있으며 이 기간을 초과한 경우 판매나 사용을 금지한다.' 는 문구를 표기하도록 하였다.

또한 나무젖가락 생산자는 상인들에게 일회용 젓가락의 품질 합격 여부를 알려야 하며, 상점들이 일단 유효기간이 지난 상품을 사용하다 적발될 경우 엄하게 처벌받게 될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일회용 젓가락을 파는 도매상들이나 구매자들은 대부분 이러한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식품포장협회 대표인 둥진시(董金狮)는 "나무로 만들어진 젓가락은 수분을 포함하고 있어 일단 시간이 지나면 부패한다"며 "여름철 장마 시기 습도가 높을때는 나무젖가락에 각종 유해 세균이 번식해 질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고 설명하였다.

전문가들은 일회용 나무 젓가락의 포장지에 생산시기를 꼭 확인하고, 색깔이 심하게 누렇거나 검게 변색된 경우 화학약품 처리가 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사용에 주의해야한다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