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등록금 문제 등 현안 8월 국회 처리키로
2011-08-05 14:06
한나라·민주 8월 본회의 개최 일정 합의<br/>한진重 청문회 17일 개최키로… 한미 FTA 비준안 동의는 제외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여야가 오는 23일과 29일, 31일에 각각 본회의를 열고 각 상임위별로 여야 간사간 합의된 의안을 처리키로 8월 임시국회 일정을 조율했다.
한나라당 황우여·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5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만나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우선 등록금 인하방안과 관련해서 양당이 의견을 조정해 관련 법안을 8월 중에 처리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또 오는 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한진중공업 사태에 관한 청문회를 개최하고, 6월 말로 활동이 종료된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를 8월 임시국회에서 여야별 4명씩, 8인 규모로 구성하기로 했다.
저축은행 피해자 구제대책과 관련한 입법과 학력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안 통과를 8월 중에 처리하도록 노력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특별법도 제정하기로 했다.
제주도 민군 복합기항지 건설사업을 조사하기 위해 예결위 내에 여야 동수로 소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그러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 방침은 여야 합의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수해 복구 등을 위한 추경의 필요성에 대해선 국회 행정안전위 등에서 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