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 일냈다..기아차, 상반기 매출 22조 30.5%↑
2011-08-01 15:50
매출 22조2383억원·영업익 1조8717억원
(아주경제 신승영 기자) 기아자동차는 29일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2011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차 2011년 상반기 실적(IFRS 연결기준)은 △매출액 22조2383억원 △영업이익 1조8717억원 △당기순이익 2조81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가 9조1000억원으로 전체 41%를 차지했으며, 북미가 6조7000억원으로 30%, 유럽이 6조1000억원으로 27%, 호주가 4000억원으로 2%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시장에서는 K5·스포티지R·쏘렌토R·쏘울 등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매출 비중이 전년대비 5% 포인트 증가했다.
기아차 상반기 판매는 출고기준으로 모닝·K5·스포티지R 등 주요 차종의 신차효과와 브랜드 이미지 상승으로 전년대비 25.5% 증가한 124만1352대를 판매했다. 글로벌 현지판매는 국내 24만8000대, 미국 24만5000대, 유럽 13만7000대, 중국 19만대, 기타 38만4000대 등 총 120만3000대로 전년대비 19.9%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전년 대비 8.9% 증가했으며, 시장점유율도 0.5% 포인트 상승한 33.5%를 기록했다.
미국시장은 현지화 마케팅 전략과 브랜드 가치 향상 등으로 전년대비 44.1% 증가한 24만 5000대를 판매했으며, 시장점유율도 3.9%까지 상승했다.
유럽시장(EU·EFTA)에서는 산업수요가 감소하는 어려운 시장여건 아래서도 지난해 수준인 13만7000대를 판매했다.
중국에서는 산업 수요 증가율인 9.1%을 웃도는 18.2% 성장을 기록하며 19만대를 판매했다.
아프리카 및 중동 등 기타지역에서는 정세 불안정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23.9%가 증가했다.
기아차 2분기 경영실적은 △판매 62만2264대 △매출액 11조5805억원 △영업이익 1조319억원(영업이익률 8.9%) △당기순이익 1조1278억원 등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