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내년 한국과 자유무역 협상"
2011-07-22 20:27
(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내년 한국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할 것이라고 하타 라자사 인도네시아 경제조정장관이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22일 보도했다.
하타 장관은 이날 자카르타에서 한국과의 FTA 협상이 2012년 다시 시작되는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에 관한 장관급 회담의 일환으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앞서 이달 초 자카르타에서 개최한 CEPA 공동연구 1차 회의에서 CEPA가 양국 간 교역 및 투자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 인식이 같이하고 앞으로 두 차례 회의를 더 연 뒤 공동연구를 마무리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하타 장관은 "내년에 한국과 CEPA 협상을 하게 되는데, 여기에는 자유무역협정 협상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지난해 교역규모는 229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10위,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 중에서는 싱가포르에 이어 2위 교역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