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농산물 생산에서 물 사용량 줄이기 총력

2011-07-22 06:00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정부가 농산물 생산에서 사용되는 물의 양을 줄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산물 생산에서 물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업용수의 이용 효율화를 위해 ▲기후변화와 작물별 생산환경을 고려한 물 절약형 재배기술 개발·보급 ▲홍수와 가뭄에 잘 적응할 수 있는 품종 개발 ▲농업용수 관리 자동화 등을 포함하는 기후변화 대응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사과 1개(300g)를 낭비하는 경우, 1190원인 사과 1개의 경제적 손실뿐만 아니라 물 210리터를 버리는 것과 같다”며 “농작물 생산 시 물 절약 노력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들이 음식물 낭비를 줄이는 등의 녹색 식생활을 주체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앞으로 다가올 물 부족 시대를 대비하는 지혜롭고 효과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 발자국이란 단위 제품 및 단위 서비스 생산 전과정(Life cycle) 동안 직·간접적으로 사용되는 물의 총량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