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현재 고교 2학년이 응시할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내년 11월 8일 시행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내년 수능은 올해 11월 10일 보다 이틀 앞당겨진 8일에 시행되고 시험 영역 및 과목, 문항 수, 출제 형식, 성적 표기 등은 올해 수능과 큰 변화없이 시행된다.

영역별로 △언어는 50문항(듣기 5문제 포함)을 80분간 △수리는 30문항(단답형 30% 출제)을 100분간 △외국어(영어)는 50문항(듣기, 말하기 17문항)을 70분간 △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는 과목당 20문항씩 과목당 30분간 △제2외국어·한문은 30문항을 40분간 치른다.

탐구영역은 최대 3과목을 선택할 수 있고 제2외국어 7과목 및 한문 중에서 1개과목을 택하는 것도 올해 수능과 같다.

성적표에는 영역별 또는 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기재되고 표준점수와 백분위는 소수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한 정수로 등급은 9등급으로 표기된다.

성적통지표는 내년 11월 28일 시·도교육청 또는 출신 고교를 통해 응시생에게 전달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3학년도 수능시험 시행계획을 내년 3월, 시행 세부계획을 내년 7월 중에 공고할 방침이다.

교과부 측은 “내년 수능도 올해처럼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특성을 충실히 반영해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도모하고 난이도를 적정 수준으로 일관성 있게 유지해 수험생의 수험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