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루이스 나니 "바르셀로나 경기 선발 출전 자신, 스페인 선수들에 자신 있다"

2011-05-28 19:14
맨유 루이스 나니 "바르셀로나 경기 선발 출전 자신, 스페인 선수들에 자신 있다"

▲루이스 나니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박지성의 출전이 예상되는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이하 '챔피언스리그' 또는 'UCL') 2010~2011시즌 결승전의 시작도 몇 시간 안 남았다. 29일 3시 45분(이하 한국시각) 시작될 결승전이 임박한 상황에서 박지성 및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포지션이 겹치는 루이스 나니가 결승전 출전 열망을 강하게 드러내 화제다.

나니는 지난 28일 영국의 스포츠 매체인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출전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다. 팀 동료들을 위해 지금까지 무슨 일을 해왔는지 알고 있고, 나의 능력을 알고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더불어 나니는 "나는 팀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시즌 내내 많은 경기에 나왔다. 발렌시아가 최근 나를 대신해 몇 경기 출전했지만, 나는 결승전에 대비해 휴식을 취한 것 뿐"이라며 자신의 선발 출장 가능성을 자신했다.

하지만 나니는 곧이어 선발 명단 결정은 감독 고유 권한이라며 "현재 내 몸상태는 매우 좋으며 퍼거슨 감독이 최선의 팀을 선택할 것이다. 누가 선발로 나오든 나는 맨유 우승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나니는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한 2008년과 2009년에 벤치에 앉아 경기를 시작했다. 이번 결승전에서도 다수 유럽 언론은 박지성과 발렌시아가 선발로 출전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나니는 올시즌 총 32경기에 출전해 9골 및 18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9골은 팀 내에서 4번째로 높은 득점이다. 결국 나니는 올시즌 종료 후 맨유 선수들이 직접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