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궁’ 일본 흥행 청신호…초기 티켓 판매율 50%이상

2011-05-24 17:18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뮤지컬-궁’이 일본에서도 흥행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내달 11일부터 첫 일본 공연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궁’은 초기 공개된 티켓이 50% 이상의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뮤지컬-궁’은 국내 창작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일본 내 굴지 기업들의 전격 초청으로 공연을 성사시키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뮤지컬-궁’의 일본측 주최사 ㈜쇼치쿠의 관계자는 “드라마 ‘궁’은 지금도 일본 내 DVD 대여 순위 상위권에 랭크 되고 있는 스테디셀러 콘텐츠다”며 “한국 뮤지컬은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 그리고 퍼포먼스가 강점인데, 이런 한국 뮤지컬의 색다른 묘미를 알리고 싶었고 이미 일본 내에서 ‘궁’이란 브랜드 가치가 높은 만큼 “뮤지컬-궁’을 그 첫 시도로 꼽는데 망설임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 20일 일본 도쿄 아카사카 빌보드 라이브 도쿄에서는 ‘이신’ 역의 SS501 김규종,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열연하는 런, 곽선영, 이율 역의 정민, 장유준 등 ‘궁’의 전 메인 배우가 제작발표회에 참석하며 일본 진출에 지원사격을 더했다.

제작발표회에서 김규종을 비롯한 주요 배우들이 드라마 ‘궁’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동시에 ‘뮤지컬-궁’의 대표 넘버이기도 한 ‘perhaps love(사랑인가요)’ 등을 열창해 현장에 참석한 기자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