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NHN, 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 취득

2011-05-24 15:40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SK텔레콤과 NHN이 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PIMS) 인증을 취득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SK텔레콤과 NHN, NHN I&S, 그린웹서비스, 인컴즈, 지플러스 6개 기업에 대해 PIMS를 인증했다고 24일 밝혔다.

PIMS 인증은 KISA-ISMS·ISO/IEC 27001 등 국내외 표준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명시된 개인정보보호조치를 고려해 국내 환경에 적합하도록 개발한 개인정보보호 인증 체계다.

인증 획득을 위해서는 개인정보 보호 점검 관리과정과 보호대책, 개인정보 생성에서 파기까지의 법률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생명주기 심사기준 등을 모두 만족해야 한다.

최근 금융권의 보안사고를 통해 드러났듯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기업들이 △개인정보 암호화 미흡 △외주 권한의 과도한 위임 및 관리 소홀 △비밀번호 미변경 등 보안조치 미 이행사항으로 인해 국민에게 큰 불안감을 주고 있다.

지난해에 KISA에 접수된 개인정보침해 신고 및 상담건수도 5만4000여 건에 이른다.

서종렬 KISA 원장은 “PIMS 인증의 취득은 기업 스스로 고객정보를 기업의 핵심자산으로 인식하고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개인정보 보호 활동의 출발점”이라며, “지속적 유지,운영을 위한 최고 경영진의 관심과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PIMS 인증을 취득한 기업은 개인정보 유출사고 발생 시 과징금 및 과태료 경감 혜택이 있다.

향후에는 개인정보유출배상책임 등 보험료 할인, 기업평가 가산점 부여 등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