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네이도, 이번엔 美 중부 강타… '최소 89명 사망'

2011-05-23 20:49
토네이도, 이번엔 美 중부 강타… '최소 89명 사망'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미국 남동부에 불어닥친 토네이도가 22일(현지시각) 중부지역까지 강타해 최소 89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행정관 마크 로르는 "이날 오후 발생한 토네이도로 미주리주(州) 남서부의 조플린 지역에서 89명의 주민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수색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사망자 총계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미주리주 뉴턴 카운티의 검시관인 마크 브릿지는 "한 사고 지점에서만 시신 11구가 무더기로 발견됐다며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을 수도 있다"고 피해 상황을 전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 토네이도로 조플린 남부 지역에서는 병원, 교회, 학교, 가옥 등이 무너지면서 폐허로 변했고, 시내 중심부로 향하는 도로 곳곳이 끊겼다.

미주리주의 캔자스시티에서 남쪽으로 약 260km 떨어진 마을은 전화선이 대부분 끊긴 상태다.

미주리주의 제이 닉슨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州)방위군을 동원해 피해 상황을 복구하고 있다. 

미네소타주(州) 미니애폴리스에서도 이날 토네이도로 최소 1명이 사망했으며 약 30명의 주민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위스콘신주(州)의 라크로스 지역도 토네이도가 발생하면서 주택의 지붕이 날아가고 건물이 훼손돼 현지 당국이 구호팀을 파견, 주민들을 구조하기 위한 수색작업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