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무단장 고속도로 공안배치

2011-05-20 17:48

김정은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20일 오후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무단장(牧丹江)에 머무르고 있는 가운데 하얼빈(哈爾濱)과 무단장을 잇는 고속도로에 중국 공안들이 대거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목격됐다.

공안을 가득 태운 대형 버스 4대가 하얼빈에서 무단장 방향으로 100 ㎞ 지점에 배치돼 있었다.

공안을 태운 대형버스가 하얼빈-무단장 고속도로에 배치된 것은 평소에는 볼 수 없는 일이라고 현지 운전자들은 전했다.

이에 따라 김정은 부위원장이 열차가 아닌 버스나 승용차 등 육상 교통수단으로 하얼빈으로 이동할 경우, 도로 통제를 실시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열차를 이용해 무단장에서 하얼빈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예상이 유력시 되고 있으나 구체적인 이동시기나 방법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