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현대자동차·BMW가 자동차 브랜드 선호도 1위로 선정됐다.

19일 중고차업체 SK엔카에 따르면 성인남녀 556명을 대상으로 자동차 브랜드 선호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국산차는 ‘현대자동차’, 수입차는 ‘BMW’가 각각 1위에 올랐다.

국산차 부문은 △현대자동차(43.7%) △기아자동차(29.5%) △르노삼성(13.8%)가 차지했다.

현대자동차는 다양한 모델 라인업과 수요층이 넓으며 기아자동차는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K시리즈의 영향이 크게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GM의 쉐보레는 9.9%로 특히 30대의 선호도가 높았다. 브랜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연이은 신차 발표가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30대로부터 높은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 부문은 29.1%로 BMW가 1위를 차지했다. △아우디(26.4%) △벤츠(18.3%) △폭스바겐(4.9%)이 뒤를 이었다.

특히 독일 브랜드간의 순위 접전도 치열했다. 남성 부문에서는 아우디(28.7%), BMW(25.9%), 벤츠(18.1%)가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여성 응답자 절반에 가까운 40.3%가 BMW를 선택했다.

자세한 사항은 SK엔카 홈페이지(www.encar.com)를 확인하면 된다.

박홍규 SK엔카 인터넷사업본부 이사는 “중고차 시장에서의 베스트셀링카 순위 역시 현대자동차, BMW, 아우디 등 브랜드 파워가 높은 순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앞으로 중고차 구매자들은 가격 등 경제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에 따라 중고차 구매의사를 결정하는 경향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