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닷새 만에 반등…2135.78

2011-05-18 15:42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코스피가 닷새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2130선을 회복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1.59%(33.37포인트) 오른 2135.78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상승한 것은 지난 11일 이후 6거래일 이후 처음이다.

시총 상위 대형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국제유가와 환율 안정세 덕분에 외국인도 매도액을 1000억원 미만으로 줄었다.

이날 기관은 2180억원 순매수하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529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도세를 누그러뜨렸다. 반면 개인은 5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서며 198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현대차는 지난달 유럽시장 점유율이 또 다시 3%를 넘어섰다는 소식에 힘입어 전날보다 5.53% 올랐다. 현대중공업도 원유운반선 5척을 수주했다는 호재 덕분에 6.62% 강세를 기록했다.

LG화학과 기아차도 각각 3.74%씩 상승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자동차 화학주의 강세가 확연했다.

운수장비업종이 4.37%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어 화학(2.99%), 철강금속(2.25%)도 크게 올랐다.

이밖에 제조업(2.12%), 운수창고업(1.71%), 비금속광물(1.44%), 서비스업(1.31%) 등도 상승했다.

2억5579만8000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7조1025억3300만원이었다.

상한가 6개 종목을 더해 44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 종목을 합쳐 366개 종목이 내렸다. 69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